로웬 아델리아드
Rowanne Adeliade
17 | 162 | 47kg | 행운
조용하고 차분하다. 말수가 없고 먼저 말을 걸지 않거나 말할 일이 있다면 입을 잘 떼는 성격이 아니다. 꼭 필요한 말만 하였고, 나머지는 말보다 행동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 말 없이 자기 할 일을 처리하고 사라진다거나 누군가를 챙겨주고 지나치는 등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을 한 채, 마찬가지로 알 수 없는 행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었다.
내전을 겪은 이후로 무뚝뚝하고 조금 까칠한 성격이 되었다. 그렇다고 본래가 나쁜 성격은 아닌지라 다가온 사람에게 마냥 찬바람을 맞게 하지는 않았다. 친해진다면 의외의 무른 면들이 자주 드러나는데, 이는 본인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빈틈들이었다.
세상에 흥미를 느끼는 것이 없고, 타인을 잘 신뢰하지 않는다. 내전 중 가족을 잃은 탓에 인생은 혼자 산다는 것이 주된 생각이 되어버린 듯, 생각이나 마음이 갇혀있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뭐든 혼자 해내려는 경향이 강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았다.
본인은 완벽을 추구하지만 어리숙한 면이 자주 보였다. 그런 점이 종종 엉뚱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했으며, 아직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모습에는 한참 모자란 상태다. 노력의 부족은 아니었고 이상이 너무 높다는 탓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정식 가르침을 받았던 기간이 길지 않아 여러 부분이 서툰 것으로 보인다. 가족 중 혼자 살아남은 것부터 인생의 전반에 걸쳐 본인의 운이라는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지만, 스스로도 그렇다는 것을 인지하여 오로지 자신의 능력으로만 평가받고 싶기를 원하고 있다.
- 켈센부르크 출신. 부모님, 그리고 언니와 함께 자랐다.
- 부모님은 각각 블루릴리와 블루스톤 출신. 내전으로 부모님과 언니를 잃었다.
- 교육은 집안에서 받는 중이었으나, 내전이 일어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럴 수 없게 되었다.
- 혼자가 된 이후 블루릴리에 입학하려는 마음을 먹게 된다. 대단한 목적의식은 없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선택은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한 이유에서였다.
- 머리가 좋은 편이었지만 신체 능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다.
- 머릿결은 특별한 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찰랑거리고 부드럽다.
- 잠을 설치고 악몽을 꿀 때가 많다. 일종의 전쟁 후유증인 듯했다.
관계
기타 사항
성격
“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라고 생각해? "
허리까지 닿는 길이의 머리칼은 연한 하늘색을 띠었고, 눈동자는 강하지 않은 붉은빛이었다. 오른쪽 눈가의 작은 눈물점. 무뚝뚝해 보이는 인상은 종종 멍한 얼굴로 보이기도 한다.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태반이라 자연스레 나오는 표정인 듯했다. 조금 마른 체형을 가졌지만 잘 늘어나는 볼살을 가졌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의는 치마, 교복은 정석대로 입은 모습이다. 망토는 발목까지 오는 것을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