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로 강해지고 싶어. "
인디고 앤더슨
Indigo Anderson
17 | 175 | 평균+2 | 관찰력
[당차다: 마음가짐이나 하는 짓이 야무지다.]
소녀는 멈칫대는 일이 드물었다. 자신의 생각, 의견, 선택을 말하고 남을 설득하는데 머뭇댐이 없었다. 자신이 실수한 경우에는 곧바로 인정하고 사과했고 더 나아가 그 실수를 바로잡고자 했다. 그러나 그 실수로 인해 의기소침해지거나, 가라앉지는 않았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며, 그 실수를 발판 삼아 더 나은 모습으로 뛰어가는 것. 그것이 소녀가 굳게 믿는 말이었다.
[신중하다: 매우 조심스럽다.]
물 위에 떠있는 백조는 물 밑에서 쉴새 없이 다리를 움직여 헤엄친다. 의견을 쉽게 쉽게 내뱉는 것 같이 보여도 그 뒤에는 소녀의 수천, 수만번의 생각이 있었다. 무엇이 이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방법인가. 어떤 말이 가장 알맞은 것인가. 허투루 말하고 움직이는 법이 없도록, 검토하고 또 검토한 이후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것, 혹은 최선의 것을 내어놓았다.
[진취적: 적극적으로 나아가 일을 이룩하는. 또는 그런 것.]
목표가 주어지면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대한 활용했고, 때로는 없는 기회조차 만들었다. 손을 놓고 언젠가는 되겠지, 라는 마음가짐은 소녀와 거리가 멀었다. 자신이 정한 목표를 기어이 이루어 냈을 때. 그 때 소녀는 가장 큰 기쁨을 만끽했다.
[정: 느끼어 일어나는 마음의 작용이나 움직임]
사람이 입력해 놓은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는 기계가 아닌 것처럼, 앞서 말한 모든 성격과 생각, 가치관, 행동에 벗어나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소녀가 품은 정이었다. 자신의 실수로 동생이 아끼던 인형을 망가뜨렸을 때는 우울해 했고, 그토록 따르고 사랑해 마지않던 오라비의 전사 소식을 들었을 때는 이성을 잃고 밤낮으로 울며 직접 확인하러 가겠다고 전장으로 달려가려 했다. 사람과 동식물, 심지어는 무생물에게까지 닿은 소녀의 정은 그가 충분히 예상 외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그저 그런 옷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서 3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원래는 초등 기본 교육까지만 이수한 후 부모님의 가게를 물려받으려 함께 일했으나,
블루 스톤 MA의 학생이었던 첫째 버건디가 내전 당시 전사한 후 생각을 바꾸어 블루 릴리 MA에 입학하기로 결정,
마침 휴교령이 풀리고 재/신입학생을 모집하는 편지를 받아 지원하게 되었다.
* 어릴 적부터 부모가 하는 재단 일에 관심이 많았다. 바느질이나 치수를 재는 등 옷을 만드는 일에 일가견이 있다.
큰오빠였던 버건디를 이어 훌륭한 군사가 되겠다고 입학을 지원했으나 재단 일에 여전히 애정을 가지고 있다.
* 자신의 가족에 대해 무척 큰 애정을 가지고 있고, 남들에게 자랑스레 이야기한다. 특히 버건디에 대해서는 더욱.
* 버건디의 시신은 생전 그의 소원에 따라 국립묘지에 묻혔다.
관계
기타 사항
성격
-채도 낮은 연갈색의 머리. 양쪽으로 묶었다.
-옅은 인디고색 눈.
-레이피어를 옆에 차고 다닌다.
-무릎 바로 아래를 감싸는 검은 가죽부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