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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하게 해둬서 나쁠 건 없지. "

폴렛 만가픽​

Paulette Mangafic

22 | 172 | 마름 | 행운

매서운 인상이 무색하게 외골수 기질이 강하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할 때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한다. 그로 인한 자잘한 실수가 많아 덜렁이에 가깝다. 그러나 절대 얕잡아 보이지 않으려고 본인의 접근하기 어려운 인상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누군가 숨겨온 제 약점을 지적하면 민감하게 쏘아붙이며 쌀쌀맞게 굴기 일쑤다. 방어적인 기질이 강하다.

부주의함을 만회하기 위해, 그리고 남을 잘 믿지 못하는 성향 탓에 매사 보고 들은 것을 거듭 육안으로 확인해야 직성이 풀린다. 주시하는 대상에 한해서는 꼼꼼하고 예리하다.

본인 기준에 맞지 않는 경어 및 비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즉 사람의 격을 임의대로 평가내리는 편견과 오만함이 있다. 상대를 봐가며 예의를 지키고 권력에 약한 모습을 종종 보인다. 그러나 아부를 떨지는 않는다.

은근히 수동적이다. 윗사람이 지시하거나 주변사람이 부탁하는 일에는 요구사항에 맞춰 빠릿빠릿 처리하지만 본인 스스로 일을 벌여 해결하는 데엔 나이에 맞지 않을 만큼 어리숙하다.

* 만가픽 가는 양조사업을 이어온 평민 집안이다. 약 2세대에 1명꼴로 드물지 않게 약사가 나왔으며 큰 병원이 있는 폴리에를 비롯한 각 도시로 동네 약사를 배출했다. 만가픽 가 약사들과 양조업자들은 지역 특산 약재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상부상조하고 살아왔다.

* 부모님은 폴렛에게 폴리에에 거주하는 의사를 대부로 붙여 약사로서 공부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다.

* 대부의 권유로 군사학교에 지원, 입학했다. 이후 대외적으로 장래희망을 군의관이라 말한다.

* 입학이 지연된 직후 홀로 폴리에로 넘어가 대부 아래서 수학했다. 성인이 되면서 대부의 일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약 제조를 배웠다. 조제실이나 카운터에 틀어박혀 하루 일과를 다 보내던 일상이 익숙하기에 집중력은 뛰어나지만 외부 환경 변화에는 적응이 굼뜨다.

 

* 가방 안에는 소독약 및 상비약 등 응급처치 약 키트와 실험관, 단검 두 자루가 들어있다.

* 탁월한 멀미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폴리에의 선박에서 배 멀미를 심하게 겪은 이후.

* 사브르덴 북부의 전염병에 적극적인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 재입학하기 전 커리큘럼에 대비해 단검술을 배워뒀다. 두드러지는 실력은 아니다.

* 의약품을 주로 공부하다보니 화학에도 관심을 가지는데, 약품을 이것저것 섞어 실험관에 작은 폭약이나 산을 만들고는 한다. 유사시에는 호신용으로 이것을 뿌리거나 던진다. 미미하지만 단검보다는 위협적이다.

관계
기타 사항

한 올도 남겨두지 않고 꽉 틀어 묶은 재색 머리. 앞머리는 깔끔하게 걷어 이마가 드러나게 했다.

밝은 회색 눈 위로 네모난 무테안경을 썼다. 굵은 눈썹에는 경사가 없다. 눈썹 뼈가 높고 콧날이 오똑해 그 사이의 눈이 오묵하게 들어갔다. 그 탓에 눈이 살짝 그늘져 보이지만 덤덤하고 우수에 찬 인상을 준다. 눈매는 날카롭고 속눈썹이 짙으며 미간이 다소 넓다.

입술은 핏기가 없고 도톰하다. 마른 몸에 골반이 좁아 키에 비해 왜소해 보인다.

양 손에는 늘 깨끗한 흰 장갑을 끼고 다닌다. 외출할 때 손에서 서류 가방을 놓지 않는다. 무릎아래까지 올라오는 검은 부츠를 신었다.

(@chamae_B 님의 커미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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