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암ㅡ? 귀찮은 것 좀 묻지 말라구~!"

이름:
펠리시티 힉스
나이:
23세
키:
177cm
외관:
가볍게 뜨는 연두색 단발. 뒷머리는 말끔하게. 항상 이 길이로 자르곤 하나 정신이 없어 자를 타이밍을 놓치면 대충 끌어다 묶는다. 이목구비는 화려하고 선명하며 날카로운 모양을 하고 있다. 새빨간 붉은 눈에, 눈에 띄는 송곳니까지 있지만 뱀파이어는 아니니 물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성격:
기본적으로 유쾌하고 가벼우며 직설적인 성격. 배려가 없는 경우가 잦지만 의도가 나쁘진 않은 편. 진지함이 부족하고 자주 멍청하게 군다. 뱀파이어나 헌터에 대한 얘기는 깊게 들어가지 않는다. 가벼운 이야기 상대를 찾고 있다면 시간을 때우기 위함으로 나쁘지 않을 것이다.
헌터:
왜 헌터를 하고 있냐, 물어본다면 무슨 슬픈 사연이라도 있는 척하며 적당히 넘긴다. 가끔 양친을 팔기도 하는데 두 사람 다 잘 살고 있다.
목표:
사실 뱀파이어 되고 싶음. 뱀파이어. 정말 개까리하지 않은가. 마스커레이드에서 우승하고 말 것이다.
왜 헌터를 하고 있지?:
(한 줄 요약: 일 개꼬임!)
21세의 펠리시티 힉스는 총포상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세상에 이럴 수가! 운도 없지! 와장창깨장창! 문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헌터 하나와 뱀파이어 하나가 총포상 안으로 굴러들어온 것이다. 퇴근 준비 중이었다구요! 다들 나가주세요! 혼자 있고 싶어요! 하는 심정 같은 것은 먹힐 리 없었으니 자연스레 안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헌터의 패배. 그리고 눈앞의 뱀파이어가 목격자인 자신에게 다가오는데 무슨 선택지가 있을까요. 가까이 있던 총을 잡아 한 발, 두 발, 세 발, 네 발, 다섯 발.
이대로 마무리되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문제는 그날 죽은 뱀파이어가 꽤 사교성이 좋았던 것. 뭐야! 왜 찾아와요! 한 발. 아니, 선생님. 당신은 또 누굽니까! 두 발. 그렇게 뱀파이어 몇 명 더 쏘고 나니 이제 또 그들의 친구도 나타나고. ... 에라, 모르겠다! 자기보호 차원에서 그냥 헌터나 하고 있는 것이다. 뱀파이어 되고 싶다고! 하지만 언제 어떤 놈이 "뱀파이어로 만들어 줄게." 라고 살살 꼬셔놓고 "내 친구의 원수!" 하고 덤빌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니 마스커레이드를 가야겠어요.
뱀파이어에 대한 태도:
먼저 적대감을 드러내지 않는 이상 푸른 망토를 두르고 있음에도 꽤 어정쩡하게 군다. 되도록이면 적을 그만 만들고 싶은 생각. 하지만 업보가 있어 마음대로 되는 일도 별로 없고, 잘 믿지도 않는다. 가장 확실한 수단은 뒤아르 마스커레이드의 장미의 가호라고 믿으며 약 3달 전 이번 헌터 집단에 합류했다.(다행히 그의 사격 실력이 기준에 미달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다른 헌터들과 함께 있다면 신뢰를 위해 뭐라도 하는 척은 하겠지만 말이죠, 당신에게 악감정은 없단 말이죠. 제발 날 뱀파이어로 만들어서 이 정신 나간 업보를 끝내주세요!!
헌터에 대한 태도:
헌터 집단을 자주 옮겨 다닌다. 이번에도 별 탈 없이 잘 지내다 대장에게 추천서라도 받아 갈 생각. 속해있다기보단 스쳐 지나갈 인연으로 생각하며 붕 떠 있는 느낌이 있다. 자주 옮기는 이유는 깊은 소속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지만 특별히 트러블을 일으킬 생각도 없다. 물론 성격 탓에 그 결심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말이죠, 짧은 만남이겠지만 잘 지내보자구요! 무거운 얘기는 하지 말아요! 우리 같이 호박 사탕이나 사러 갈까요?!
스탯분배:
근력 - 4
민첩 - 12
직감 - 4
무기:
5연발 리볼버.
전투:
주로 휴대성이 좋은 리볼버를 사용하나,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가면 라이플을 지참하기도 한다. 은 탄환은 아니나 데미지를 줄 수는 있을 것이다. 근접전을 비선호하여 가지고 다니는 은을 바른 단도는 비상시가 아니면 잘 꺼내지 않는다. 거리를 벌리며 전투를 이어가는 원거리 특화형.
기타:
가리는 음식은 적으며 주량은 평균적.
사명감이나 책임감 같은 것보다는 마을 관광에 더 관심이 있다.